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가족만족도 및 가족대화시간' 조사

충북도민들이 하루에 가족과 나누는 대화시간은 평균 29.2분으로 조사됐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중부매일 황다희 기자] 충북도민 가족의 대화시간이 하루 30분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충북도민 216명을 대상으로 '가족만족도 및 가족대화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가족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94점, 하루평균 대화시간은 29.2분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59.0%)'가 가장 높았으며,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어려움(47.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족 간의 하루평균 대화시간은 29.2분으로 주로 '가족 관련 대화(47.2%)'가 가장 많았고 '친구·직장생활(38.0%)', 'TV프로 및 사회적 이슈(10.6%)'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간의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는 'TV·컴퓨터·스마트폰 사용(35.1%)'이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1위를 차지했다.

가족의 행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39.1%)'이 1위, '소통(27.2%)', '경제적 여유(29.5%)' 순으로 나타났다.

이화정 센터장은 "충북도민 가족의 소통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의 커뮤니케이션, 즉 '패뮤니케이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황다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