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윤근영의 요가교실]'바스트리카' 호흡법·'아르다 마첸드라아사나' 비틀기 자세

최근 2~3년 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단어가 있었다. 바로 '해독 또는 디톡스(Detox)'이다.

그 시기에는 여기저기 건강 프로그램에서 몸의 해독을 위한 여러 가지 음식이나 운동법, 마사지 방법 등에 대해 소개가 되었고, 건강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해독을 위한 음식을 먹거나 운동법을 따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선 '해독' 이란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 독소, 활성산소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의 공해, 각종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와 과다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등으로 인해 우리 몸에 독성물질이 쌓여가며 이는 면역계의 불균형을 가져와 각종 만성질환과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로부터 조금 멀어지도록 노력을 하며 해독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적인 요가 호흡과 자세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선 해독에 좋은 요가 호흡법을 소개한다.

'바스트리카(Bhastrika)' 라는 이름의 호흡법으로 대장간에서 사용되는 풀무를 뜻한다. 대장장이의 풀무에서처럼 공기를 빠르게 넣었다 빼었다 하게 되므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복식호흡을 조금 더 빠르고 강하게 하는 호흡으로 빠르고 강하게 숨을 마시며 배를 내밀고, 빠르고 세차게 숨을 내쉬며 배를 등쪽으로 당긴다. 호흡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여러 차례 실시하면 된다.

이 호흡을 통해 뇌에 산소를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하며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특히 장 부위를 정화하고 장내 가스를 배출해 변비를 해소한다.

요가 동작을 통해서도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르다 마첸드라아사나(Ardha Matsyendrasana) 비틀기 자세이다. 척추를 비틀기 때문에 척추의 이상을 바로 잡고 척추 근육을 부드럽게 하며 내장기능을 정상화하고 복부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자세를 하는 동안 한쪽 엉덩이가 들리면 오히려 좌우 균형을 잃게 되므로 양쪽 엉덩이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척추를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자세를 실시한다. 심한 디스크 질환자나 골다공증 환자는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행하며 양쪽을 실시한 후 불편한쪽은 한번 더 실시해 균형을 맞춰 주는 것이 좋다. /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cutesoy59@naver.com



 * 방법

1. 바닥에 앉은 상태로 왼다리를 구부려 발을 오른쪽 엉덩이 가까이 당겨 놓고, 오른발을 왼무릎 바깥쪽 바닥에 내려놓는다.

 

2. 숨을 마시면서 왼팔을 높게 들어 올리며 허리를 반듯하게 편다.
3. 왼쪽 팔꿈치로 세워 놓은 무릎을 바깥쪽으로 밀고 다리를 잡는다. 오른손은 등 뒤 바닥에 내려놓는다.

 

4. 위의 자세에서 편하다면 왼 손은 왼 무릎을 잡으며 그 자세가 어렵다면 오른 무릎을 끌어 앉아서 허리를 펴는데 집중한다.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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