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달천동 구간 지중화 결정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중부내륙고속철도 이문~충주~문경 구간 6공구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그간 지역 최대 민원이던 단월·달천동 구간은 지중화하기로 결정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주)이 26일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로 2조4천845억원을 투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노선은 달천마을부터 지중화가 시작돼 6공구 대부분이 지중화로 건설되도록 계획됐다. 이에 따라 철도건설에 따른 마을양분화와 우수농경지 침해 등의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의 지중화요구 수용을 강력히 요청했었는데 어느정도 받아들여진 것 같아 일단은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중화 방식을 비롯한 많은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만큼 공사가 끝나는 날까지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실시설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최대한 빨리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이 실시설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주 후반에는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부내륙철도 6공구 건설사업은 7월부터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는 토지보상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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