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예비학교 5곳 학업중단율은 0.35%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교육을 위해 모두 다섯 곳의 예비학교를 운영, 한국어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지역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율은 전국 평균과 충북지역 일반학생의 학업중단율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교육청 제공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는 청주 한벌초, 충주 중앙중, 제천 남당초, 음성 대소초, 진천 청명학생교육원 등 모두 다섯 곳의 다문화 예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 전담교원과 한국어 강사, 다문화 언어강사가 상시 근무하는 시스템이다. 중도입국학생들은 오전에 원적 학급에서 일반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예비학급에서 한국어와 문화교육을 받는다.

예비학교 과정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원적학급(교)의 담임교사와 예비학교 담임교사가 적응상황을 교차 모리터링 해 일반 학급의 적응을 유도하는 구조다.

접근성 문제로 예비학교 편입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로 언어별 교육지원단을 파견하고 있다.계다문화 언어강사와 한국어강사 100명의 인력풀로 구성된 언어별교육지원단은 한국어 교육 및 수업 시 개인 통역을 맡는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480만원이던 관련 예산을 2천750만원 증액해 3천230만원까지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예비학교 과정을 수료하고 원적학교로 돌아간 학생들의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학교 밖 다문화학생을 공교육으로 편입하기 위한 노력도 펼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 곽태현 주무관은 "학교 밖 다문화학생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7월중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녀교육 순회설명회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제고하고 찾아가는 다국어 취학·진학·진로 설명회를 통해 학업중단학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역 다문화학생 학업중단율은 2012년 0.57%에서 2013년 0.52%, 2014년 0.67%까지 늘어났다가 2015년 0.35%를 기록하며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일반학생의 학업중단율 보다 낮은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충북지역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율은 초등학생 0.34→0.18→0.10%, 중학생은 0.84→1.17→1.23%, 고등학생 1.69→1.27→2.47%로 중고등학생의 중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학업중단율 조사 결과 초등 0.30%, 중등 0.69%, 고등 0.20%로 하락했다. / 김정미



■ 충북 다문화학생 수와 학업중단율 (단위: 명, %)

구 분 2012.3-2013.2 2013.3-2014.2 2014.3-2015.2 2015.3-2016.2
초등학교 1,456 (0.34%) 1,692 (0.18%) 1,976 (0.10%) 2,316 (0.30%)
중학교 479 (0.84%) 514 (1.17%) 568 (1,23%) 581 (0.69%)
고등학교 178 (1.69%) 314 (1.27%) 455 (2.42%) 492 (0.20%)

 

지 역 학교명 학생수(명)
청 주 한벌초등학교 33
충 주 충주 중앙중학교 3
제 천 제천 남당초등학교 2
음 성 음성 대소초등학교 12
진 천 청명학생교육원 6
합 계 56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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