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6월 제조업·비제조업 BSI업황지수 부정적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충북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올해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7로 지난달과 같고, 7월 업황전망은 77로 지난달(78)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7로 지난달(66)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7월 업황전망 BSI는 69로 지난달과 같았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제조업의 6월 매출 B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7월 매출전망 BSI는 8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91로 전월(88)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7월 채산성 전망 BSI는 82로 전월(84)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6월 자금사정 BSI는 79로 전월(76)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6월 매출BSI는 74로 전월(71)대비 3포인트, 7월 매출 전망BSI는 75로 전월(74)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6월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81)보다 5포인트 상승하고 7월 채산성 전망은 83으로 전월(80)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6월 자금사정 BSI는 81로 전월(78)대비 3포인트, 7월 자금사정 전망 BSI도 81로 전월(78)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충북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3.6%), 불확실한 경제상황(22.9%), 인력난·인건비 상승(11.4%)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제시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났으나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2.8%), 인력난·인건비 상승(18.1%), 경쟁심화(15.2%)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제시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났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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