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국의 스포츠미용마사지교실] 엄마·아빠와 피부 접촉·마사지 '효과'

요즘은 각종 문화센터에 아이들을 위한 오감발달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만 7세까지는 두뇌가 가장 많이 발달하는 시기로 아이들의 두뇌발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책이나 값비싼 장난감이 아닌 바로 오감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의 오감 발달을 위해 주중에는 문화센터로 주말에는 야외로 많이 나간다.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구성되며 특히 영아의 경우에는 첫 경험을 촉각으로 많이 느끼게 된다. 이런 촉각은 엄마나 아빠와의 피부 접촉을 통해서 점차 발달되며 피부접촉 중에서도 특히 마사지가 가장 효과적이다.

마사지는 대개 긴장을 풀어 주거나 근육통을 없애는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흥분된 상태를 진정시키며 내장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등 여러 효과가 있다.

따라서 베이비 마사지는 아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가벼운 터치를 해주는 것으로 아이에게 애정을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아이가 마사지를 받고 나면 뇌 속에 '세로토닌' 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정서가 안정되어 쉽게 잠이 든다. 또 소화능력, 배설 능력이 좋아지고 순환기와 호흡 기능이 향상되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마사지를 해주는 엄마나 아빠에게도 진정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마사지를 해주는 동안 부모의 혈압과 심박이 저하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양이 감소, 몸의 표면 온도가 증가하는 등 편안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아이와 부모뿐만 아니라 부부끼리 등 가족 전체간의 커뮤니케이션 해법이 될 수 있는 스킨십·마사지를 오늘 해보면 어떨까한다. /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이학박사 gook12345@hanmail.net


방법

1. 아이의 몸 중앙을 양손으로 감싸고 복부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문지른다. 노폐물을 배설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2. 손바닥으로 배꼽주변을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한다.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촉진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