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영향 해안가 ‘주의’

7월의 두 번째 주말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7월의 두 번째 주말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8일 “9~10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전국 대부분 내륙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를 기해 세종, 대전을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광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고려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토요일인 9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낮에는 청주와 대전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서울 32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대구 33도, 광주 33도, 부산 28도, 제주 26도 등으로 무더겠다.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의 영향으로, 특히 간접영향권에 속하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8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 '네파탁'은 9일에는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상륙한 후 북상하다가, 10일 밤 무렵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남해안과 제주도, 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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