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 충남산림환경연구소 여행기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산림박물관, 금강수목원, 금강자연휴양림 등이 있는 곳이랍니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수목원·박물관 등 모든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아침 일찍 가서 저녁까지 놀다가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처음 가본 곳이라 이렇게 넓은 곳인줄은… 결국 다 보지 못하고 돌아와서 다음에 다시 가기로 약속했어요. 다음엔 도시락 준비해서요.

우선 열대온실을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최첨단 자동제어장치를 도입한 유리온실은 식물(화훼)을 연중 생육이 가능하도록 해 녹색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어요. 또 역사식물, 문화식물, 다육식물, 과실식물 등 주제별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식물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요.

이 곳에선 아보카도, 덕구리란, 망고 등 열대 과일과 대왕야자도 볼 수 있었어요. 또 다육이와 선인장도 있구요. 꽃이 핀 선인장은 너무 예쁘더라구요. 열대온실을 지나 장미원을 지나갈 때에는 장미향이 코끝을 찡하게 합니다. 향이 너무 좋아요.

산림박물관은 1989년 광릉수목원(산림박물관)에서 개최된 식목일 행사 중 대통령께서 남부지방에도 중앙 규모의 산림박물관을 건립토록 지시해 1990년 지방에서 처음으로 유치·건립했다고 합니다. 산림사료의 영구적인 보존·전시, 산림에 대한 국민계도, 자연학습교육 등이 목적이라고 해요. 건물의 외부는 백제를 비롯한 한국전통목조건물 양식에 따라 지붕의 귀솟음, 기둥의 배흘림 표현하는 등 전통건축 양식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합니다

산림박물관의 들어가는 입구 바닥에는 물고기들이 있어요. 실제는 아니고 모니터로 보입니다. 국수버섯 나비와 나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처음엔 모두 나비인줄 알았어요. 나방과 나비는 구분하기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구분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답니다. 나비기둥인지, 나방기둥인지…. 참 신기했어요. 또 개미굴도 만들어져 있어 땅 속에 누가 사는지도 알고요.

창연정에서 바라본 금강은 푸르른데다 바람도 불어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벌이 많고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살짝 지저분한 느낌도 들었어요. 앉아 있지는 못하고 바로 내려왔어요. 그래도 잠깐이나마 참 좋았답니다. 창연정을 내려와 금강을 볼 수 있는곳이 또 있어요. 이 곳은 밤에 와서 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들른 구름다리. 창연정에서 내려오다보면 등산길 계단이 있는데 그 길로 한참을 걸어서 도달할 수 있어요. 연구소를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 몇 시간은 보낸 것 같아요. 가실 때에는 편한 운동화, 잊지마시구요. 메타길 걸으려면 수건도 꼭 챙겨가세요. 도시락과 돗자리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는 성인 1천500원, 초등 700원. http://blog.naver.com/cggirl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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