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발표...오차범위내 접전

왼쪽부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7주 연속 양강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의 지지도는 여권 경쟁주자들의 상승세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21.5%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18.9%로 0.6%포인트 하락한 2위로, 반 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츨 펼치는 등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기각' 보도와 국민의당의 상승세로 0.5%p 오른 12.1%,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6.2%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으나 4위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1.1%p 하락한 4.9%로 김무성 전 대표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4.5% 7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3.2% 8위, 이재명 성남시장 2.9% 9위, 남경필 경기지사 2.7% 10위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을 통해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체 10.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p이다. 통계보정은 지난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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