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음성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운행

반채광 충북 음성농협 조합장(뒷줄 왼쪽부터)과 반채운 NH농협 음성군지부장이 진찰받는 원로조합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충북농협(본부장 이응걸)과 음성농협(조합장 반채광)이 농촌 주민들에게 의료지원 등 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열렸다.

최근 음성농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펼쳐진 '농업인 행복버스'에는 서울 건국대병원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와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 농민 조합원 300여명의 건강을 꼼꼼히 챙겼다.

의료진은 내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 등 8개과 진료를 맡아 1대 1 정밀진단과 처방을 동시에 진행해 칭찬을 들었다.

의료 혜택을 받은 어르신들은 "서울의 유명한 의사선생님들이 먼 곳까지 찾아와서 진찰해주니 그동안 아파서 서러웠던 마음이 다 풀린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충북농협과 음성농협은 또 무료진료소 한쪽에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무료촬영을 함께 진행해 훈훈함을 더했다.

반채광 조합장은 "거동이 불편한 조합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진찰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원로조합원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돌보미 역할에 충실하는 등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박익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