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증가 불구 착공실적·미분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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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6월말 기준으로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4천171호)보다 17.7%(736호) 증가한 4천907호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231호로 지난달 대비 7.4%(16호) 증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기준 충북의 전체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은 4천312호로 지난해 같은달(2천898호)과 비교해 48.8% 증가했다. 착공실적은 854호로 전년동월(4천422호)대비 80.7% 감소했다. 공동주택의 분양 승인 실적은 1천205호로 지난해 같은달(4천500호)보다 무려 73.2% 감소했다. 6월 전체 주택 준공실적은 1천544호로 전년동월(556호) 대비 177.7% 증가했다.

1∼6월까지 상반기중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7천647호로 전년동기(1만1천699호) 대비 50.8% 증가한 반면 착공실적은 9천641호로 지난해 상반기(1만2천319호)보다 2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공동주택의 분양 실적(7천860호)도 전년동기(8천206호) 대비 4.2% 감소하는 등 대체로 건설경기 호조세속에 주택 과잉공급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충청권 지역별로 6월 기준 대전의 미분양은 767호로 지난달 812호 보다 5.5%(45호) 감소하고,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전달보다 4.4%(7호) 감소한 152호로 집계됐다. 전체주택 건설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증가한 반면 착공 실적은 25.9% 감소했다.

세종은 미분양과 준공후 미분양 모두 제로로 100% 분양실적을 이어갔다. 전체주택 건설 인허가(37호)는 전년 동월(5천482호) 대비 무려 99.3% 포인트 감소율을 보이고, 착공 실적도 1천12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08호)보다 25.4% 감소했다.

충남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9%(148호) 늘어난 8천17호, 준공후 미분양은 15호 감소한 452호로 집계됐다. 전체주택 건설 인허가(3천925호)는 전년 동월(2천207호) 대비 77.8%, 착공 실적도 3천97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671호)보다 8.2% 증가했다.

한편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5천456호)대비 8.2%(4천543호) 증가한 총 5만9천999호이며,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1만837호)대비 0.5%(52호) 감소한 1만785호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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