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퍼스트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사회적 이슈가 만들어지고, 확대되고, 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보면 '지금 현재'의 사회이슈가 보이고 사람들이 그 이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알 수 있다.

중부매일은 하루하루 SNS세상을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모아 '오늘의 SNS 이슈' 코너를 통해 사회이슈를 톱아보려 한다.

8월의 첫날 SNS를 달군 이슈는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이화여대 학생들 시위현장서 '걸그룹' 노래 열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등이다.

◆ 해운대 '외제차 광란의 질주'로 17명 사상

31일 오후 5시 16분께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50대 김모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냈다. /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외제차 광란의 질주'가 있었던 건 31일 오후 5시 16분께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50대 김모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자(母子)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해운대경찰서는 가해차량이 최소 100∼120㎞ 속력으로 질주했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김씨가 뇌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순간 발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푸조 운전자는 음주측정과 마약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화여대 학생들 닷새째 농성…'소녀시대' 노래 열창 '눈길'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졸업생들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에서 평생교육 단과대학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뉴시스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닷새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일에는 700여명의 이화여대 학생들이 본관 건물 1층을 점거하며 "동일한 학과가 학문적 전공이 존재하는데도 산업에 초점을 맞춰 영역이 중복되는 전공을 개설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방침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농성에 경찰병력 1천600명을 투입해 과잉진압 논란이 빚어진데 이어, 1일에는 시위현장에서 학생들이 민중가요가 아닌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를 합창해 격세지감을 느꼈다는 여론이 SNS를 채웠다.

◆ 美대선 앞으로 100일

미국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왼쪽), 도널드 트럼프. / 뉴시스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8일)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억만장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대통령 자리를 다투는 본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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