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체의 경기가 내년 1/4분기에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경기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일)가 관내 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4분기 경기 실사지수(BSI)는 90으로 올 4/4분기 105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업체들이 내년 1분기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은 소비심리 위축과 선진국 경기침체, 전쟁 위기감 고조 등 대내외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및 음향.영상장비, 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 등의 경기호조가 예상된 반면 종이제품, 자동차 관련 제품 및 운송장비, 음식료품 등은 전반적인 침체가 예상됐다.
 지역 제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매출감소를 꼽는 비중이 54.3%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업체가 경기분진에 따른 매출부진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애로요인으로는 원가부문 20.2%, 자금부문 11.7%, 노사.인력부문 10.6%, 기술부문 2.1%, 기타 1.1% 등의 순이었다.
 또 1/4분 이후의 국내 경기에 대해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52.1%로 나타나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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