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몽골서 외국인환자 유치 나서

충북지역 의사들이 설명회에서 몽골 의사들과 함께 환자들을 협진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최근 치료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몽골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충북도가 몽골 현지를 방문해 외국인환자 현지 설명회를 열고 환자 유치에 나섰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몽골에서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환자는 연간 1만명에 달한다.

이에따라 도는 충북지역 의료기관 3개소와 유치 사업자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 몽골 울란바토로와 에르데네트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설명회에는 몽골의료기관관계자 50명을 초청해 충북의료 인프라를 설명했다. 그 결과로 8월 말 몽골 의료인 30명이 충북을 방문해 의료시스템, 서비스교육 받기로 했다.

설명회에서는 몽골 의료진과의 협진도 함께 진행됐다. 협진에는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박중겸 하나병원장 등 전문의 11명과 몽골 의료진들이 참여해 약 150여명의 환자 진료를 했다. 이날 협진에서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 5명은 충북을 직접 방문해 도내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충북도와 충북지역 의료기관들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 몽골 울란바토로와 에르데네트를 방문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밖에도 의료협력을 위한 도내 의료기관과 몽골 의료기관간의 MOU가 16건 이뤄져 도는 향후 양국간의 의료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컨소시엄은 나눔의료봉사활동, 의사연수, 의료기술 상호 교류 등의 계획도 마련중이다.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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