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준케이(29)가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2PM으로 데뷔한 지 8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은 지 12년 만이다.

흔한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로 알려져 있지만 준케이는 이미 프로듀서로서 2PM의 '미친 거 아니야' '우리집'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멤버다.

일본에서는 이미 두 장의 미니앨범으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2년 연속 투어 콘서트까지 성공시키며 솔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기도 했다.

오는 9일 0시 발표할 첫 번째 한국 미니앨범 '미스터 노 러브(Mr.NO♡)'의 목표는 일본에서 못지않은 한국에서의 존재감이다. 직접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 발매에 앞선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준케이는 "준케이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리고 싶다"고 했다.

"솔로 앨범에 전부 제 얘기를 담았어요. 어릴 때부터 R&B를 듣고 자라며 공부한 제 감성이 가장 많이 묻어난 앨범입니다. 성적을 떠나서 대중에게 제 이름을 알리고, 준케이가 원하는 음악, 보여주고 싶은 무대, 그런 것들을 알리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아요."

타이틀 곡 '씽크 어바웃 유(Think About You)'는 R&B에 퓨처(FUTURE)를 도입한 장르다. 머리에서 잊히지 않는 사랑에 힘들어하는 마음을 절절하게 풀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미스터 노 러브' '파도타기' '베터 맨(BETTER MAN)' '영 포에버(YOUNG FOREVER)'와 백아연과의 듀엣곡 '가지마', 2PM의 5집 타이틀 곡 '우리집'의 어쿠스틱 버전 등 8곡이 실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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