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전기 사용량의 증가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오피스텔 건물에서 시민이 전기 계량기를 바라보고 있다. / 뉴시스

◆전기요금 누진제, 왜 가정용만?

연일 폭염에 전기 사용량 증가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진제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단가가 올라가는 제도인데 가정용 전기료에만 적용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가정에서는 요금폭탄이 두려워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산업부는 현 제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이런 살인더위에 에어컨 없이 살아봐라~", "기업은 공짜로 쓰고 가정만 누진이라...." 등 불만섞인 반응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우리 최고지도자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의 새 당지도부를 선출하는 9일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옷을 입고 참석하는가 하면,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우리 최고지도자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사드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 조치로 북핵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사드배치 반대여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이 아니고 새누리당 홍보대사?", "누진제나 손보시길 서민들 쪄죽겠어요" 등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 전경 / 뉴시스

◆소록도 한센인 칼부림…남녀 사망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한센인들 사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센인 남녀 2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자해를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 45분께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서 천모(65)씨와 최모(60·여)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오모(6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포털사이트에서는 '한센인'이라는 검색어가 상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한센인이란 '나환자'를 이르는 말로, 일제 강점기때 한센인들을 강제 격리하기 위해 소록도에 한센인 마을을 세웠다.

특히 소록도에는 경찰관이 1명도 배치되지 않아 치안공백이 계속돼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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