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대한민국 박상영과 헝가리 게자 임래의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상영이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 박상영의 "할 수 있다" 감동

펜싱 박상영이 "할 수 있다"라고 되뇐 혼잣말이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10일(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은 결승전 마지막 3세트를 앞두고 휴식시간에 고개를 끄덕이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되뇌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10-14까지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거짓말처럼 연속 5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펼쳐진 가장 극적인 순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친부와 계모의 모진 학대 끝에 짧은 생을 마감한 신원영(7)군을 추모하고 있다. / 뉴시스DB

◆ '락스학대 사망' 원영이사건 계부 20년 선고

'락스세례·찬물학대' 끝에 7살 신원영 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 한 '원영이 사건'의 피고인인 계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친부에게는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는 10일 한겨울 난방이 되지 않는 화장실에서 사실상 '사육'하고 맨살에 락스를 들이붓는 등의 학대행위를 한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게 살인죄를 인정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계모에게 무기징역을, 친부에게는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선고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항거불능의 어린아이를 듣도 보도 못한 고문으로 죽였는데 고작 20년이라니…", "이게 사형이 아니면 도대체 얼마만큼 더 잔인해야 사형인가요?", "애한테 했던 그대로 해줘라, 죽을 때까지…" 등 분노에 찬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최근 항공료 횡령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재회한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공연 준비를 위해 10일 오후 서울시향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 횡령혐의 벗은 정명훈

항공료 횡령 혐의를 벗고 사임 8개월 만에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다시 찾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은 10일 "반갑고 기쁜 마음이며 음악에만 집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전 감독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 리허설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추가 고발 얘기에 대해서는 "여기(서울시향)에서 10년을 일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것(그간의 노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 전 감독은 영어로 "내 인생은 음악뿐이고 그게 전부(My Life is music, that's all)"라면서 "음악가로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 다시 돌아와 좋은 연주를 맡게 돼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법적으로는 무혐의일지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글쎄…", "정명훈은 혐의를 벗어도 마누라는 도망자 신세", "하나도 안 반갑다. 시민 세금 그만 잡아먹고 프랑스로 떠나라" 등의 다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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