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활동과 헌신으로 영화제의 숨은 주역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지난 11일부터 6일 동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장에서 초록색 유니폼 차림의 자원봉사자를 만났다.

이들이 바로 공연부터 기획마케팅, 미디어, 운영, 자막, 프로그램, 홍보 등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발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유명 연예인이 레드카펫으로 입장할 때, 체감온도 40도에 이르는 개막식장, 자정이 돼야 끝나는 원섬머나잇 페스티벌에도 이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열정적 음악과 다채로운 음악영화으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은 이들이 묵묵히 흘린 땀방울 때문이다.

지난 5월부터 접수한 결과 35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공정한 선발 과정과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205명이 현장에 파견됐다.

서울·경기지역 대학생이 54%를 차지하는 짐프리들은 '동료들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끈끈한 우정때문에, 폭염에도 활동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한 봉사단원은 "영화제를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짐프리들이 영화제의 진정한 얼굴과 꽃이라 생각한다. 짐프리의 일원인 만큼 실수하지 않고 맡은 일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가 인기를 끌면서 짐프리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뜨거운 여름, 젊은 청춘들에게 도전의 현장이 되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짐프리 자원봉사단은 국내 영화제의 모범"이라고 했다.

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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