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올림픽 정식종목 원초적 무술

벨트레슬링은 국가에 따라 특별한 경기 규칙이 있으나, 세계 공통인 것은 레슬링 선수가 옷을 입고 벨트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스포츠인류학자들에 의하면 벨트레슬링의 기원은 지난 1938년 이라크의 바그다드 근처의 작은 지역인 카파자에서 발견된 레슬링 청동조각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청동상은 6천년 전 만들어 진 것으로 레슬링을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 고대올림픽에서도 레슬링이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는 기록도 존재하고 있어 학계에서는 레슬링이 가장 원초적인 무술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을 정도다.

벨트레슬링은 상대의 벨트를 잡아당겨 상대를 매트 위에 쓰러뜨리는 것으로 유도와 매우 유사하다.

벨트레슬링은 국가에 따라 특별한 경기 규칙이 있으나, 세계 공통인 것은 레슬링 선수가 옷을 입고 벨트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또 일종의 일대일 격투로, 레슬러들이 스탠드로 자세를 시작한 뒤 상대를 등이 땅에 닿도록 넘긴다는 규칙은 만국공통이다.

벨트레슬링에서는 두 손으로 상대 벨트를 잡은 채 선 자세에서 상대를 넘기는 스프린트(sprints), 상대편 선수의 허리를 붙잡고 발을 상대편의 발꿈치에 둔 뒤 순간적으로 반대쪽 매트로 쓰러뜨리는 백힐(back heels) 등 씨름과 유도의 중간쯤되는 기술들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그래스프(grasps), 언더마이닝(undermining), 트위스팅(twisting), 덤핑 (dumping)과 액티브 커버링(active covering) 등 다양한 기술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특별규칙 경기인 고전형 경기에서는 다리와 관련된 모든 기술적 활동이 금지돼 손으로만 하는 레슬링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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