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4조7천593억원을 확보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17년 정부예산안에서 충북은 내년도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지난해 4조5천897억원에서 1천696억원 증가한 4조7593억원이 반영됐다.

정부의 내년 본예산안에 올라간 충북 지역 예산은 SOC 1조5천467억원(32.5%), 복지 여성 1천884억원(25%), 농업 산림 7천269억원(15.3%), 산업 경제 5천175억원(10.9%), 환경 3천240억원(6.8%), 문화 관광 1천811억원(3.8%), 소방 안전 1천170억원(2.5%) 등이다.

또 내년도 신규 예산반영 사업은 탄소광물화 실증단지 조성(20억원), 약용작물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10억원), 북부권 치유의 숲 조성(21억원), 2017전국체전 운영(35억원) 등이다.

여기에 충주 탄금대 토성 복원(11억원), 수목장 자연장지 조성(11억원), 청주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13억원),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60억원), 진천 신척산수산단 폐수처리장 증설(101억원) 사업비 등도 함께 신규 반영됐다.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반영 결과를 발표한 서승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도가 11개 시군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 결과"라면서 "예산안이 국회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10개 충북 현안 사업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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