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복싱 결합 타격 무술

킥복싱은 일본에서 태국의 무에타이와 가라테 등을 결합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첫 킥복싱 대회는 1966년 4월 일본에서 열렸다.

킥복싱은 발차기와 복싱이 결합된 무예로 주먹과 발, 무릎을 사용해 상대를 타격하는 입식 격투기 가운데 하나다.

킥복싱은 일본에서 태국의 무에타이와 가라테 등을 결합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첫 킥복싱 대회는 1966년 4월 일본에서 열렸다.

이후 북미에서 1974년 WKA(World Kickboxing Association)가 창설되면서 일본식 영어표기인 킥복싱이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 역시 1976년 조지 브루크너에 의해 WAKO(World Association of Kickboxing Organization)가 창설된 후 1978년 베를린에서 최초로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현재 킥복싱은 5개 대륙 118개국의 2만5천개의 클럽이 WAKO에 가입되어 있고, 매년 전 세계에서 1천 게임 이상이 개최되고 있다.

킥복싱은 권투기술과 함께 발차기가 주를 이룬다. 경기에서는 위험한 기술인 엄지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거나, 무는 일, 하복부 공격, 목조르기, 관절꺾기 등을 이용하는 기술, 쓰러진 상대공격 등은 반칙이다.

흔히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비슷한 무예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킥복싱과 무에타이는 타격범위도 다르고 대회가 진행되는 방식도 다르다. 무에타이의 경우 경기시작 전 '몽콘'(전사들의 상징, 자신의 신체와 생명을 지켜주는 부적)을 머리에 쓰고 '와이크루'(스승, 신, 부모님, 고향의 친척, 친구, 애인에게 자신의 승리와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를 진행한다. 반면 킥복싱은 이러한 의식이 없이 간소화되게 진행된다. 무에타이에선 주먹, 발, 팔꿈치, 무릎 등으로 신체 전 부위(낭심 제외) 공격이 가능하지만 킥복싱은 팔꿈치와 무릎 공격이 불가능하다. 단 스타일에 따라 공격범위 제한이 된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킥복싱은 K-1룰로 진행된다. K-1룰에서 경기는 체급별 토너먼트제(2분 3라운드)으로 실시하며, 라운드 간 1분씩 휴식이 주어진다. 또 기술(펀치, 킥, 니킥 또는 쓸어차기)을 활용해 규정상의 타격부위를 가격했을 경우 1점이 부여된다. 타격이 가능한 부위는 두부·몸통 전면·측면, 다리전체, 발부위(쓸어 차기만 가능) 등이다. K-1룰에 입각한 이번 킥복싱경기는 다이나믹하고 화끈한 타격전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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