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1%로 전국 두번째, 충북 3.0%·충남 1.6% 줄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학생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세종시만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올해 학생수가 전년보다 4.1%나 줄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감소폭이 컸으며 충북 3.0%, 충남 1.6%의 학생수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시·도별 학생 숫자는 ▶대전이 21만6천593명(전년비 -9천344명) ▶충북 20만4천208명(-6천321명) ▶충남 27만6천832명(-4천57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시는 3만6천705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231명이 늘어(28.9%)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수가 증가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유·초·중·고 학생수 변동 내용을 포함한 '2016년 교육기본통계'를 30일 공개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 감소율이 가장 컸는데 ▶충남 5천27명(-7.7%) ▶대전 4천569명(-8.8%) ▶충북 4천420명(-8.7%)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며 세종은 1천543명(26.1%)가 늘었다.
초등학교는 충남의 경우 175명(-0.2%)이 줄어 감소 폭이 적었지만 대전은 3천525명(-3.9%)이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어 충북은 1천238명(-1.5%)이 줄었지만 세종은 4천557명(34.1%)이 늘어나 전국의 전 학교급 가운데 가장 큰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등학교는 ▶대전 1천871명(-2.6%) ▶충북 1천290명(-2.3%) ▶충남 524명(-0.7%)이 각각 감소한 반면 세종은 1천351명(26.4%)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누리과정 시행에 따라 유치원 원아수는 충청권 모든 지역(대전 261명, 충북 627명, 충남 1천147명, 세종 780명)에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중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전남(-9.6%), 고등학교 감소율은 부산(-3.6%)이 차지했다.
한편 이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각급 2만개 학교(유·초·중·고)와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학교, 학생, 교원 등 학교교육 지표와 관련된 기본사항을 담고 있다. / 최동일
choidi@jbnews.com
■ 충청권 시도별 학생수 변화
전체 | 유치원 |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
2015 | 2016 | 증감(%) | 2015 | 2016 | 증감 (%) |
2015 | 2016 | 증감 (%) |
2015 | 2016 | 증감 (%) |
2015 | 2016 | 증감 (%) |
|
대전 | 225,937 | 216,593 | - 4.1 | 25,660 | 25,921 | 1.0 | 89,464 | 85,939 | - 3.9 | 52,215 | 47,646 | - 8.8 | 58,598 | 57,087 | - 2.6 |
충북 | 210,529 | 204,208 | - 3.0 | 18,305 | 18,932 | 3.4 | 85,290 | 84,052 | - 1.5 | 50,707 | 46,287 | - 8.7 | 56,227 | 54,937 | - 2.3 |
충남 | 281,411 | 276,832 | - 1.6 | 27,141 | 28,288 | 4.2 | 115,484 | 115,309 | - 0.2 | 65,223 | 60,196 | - 7.7 | 73,563 | 73,039 | - 0.7 |
세종 | 28,474 | 36,705 | 28.9 | 4,108 | 4,888 | 19.0 | 13,353 | 17,910 | 34.1 | 5,901 | 7,444 | 26.1 | 5,112 | 6,463 | 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