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통폐합 찬성·위기극복 T/F팀 구성 제안

이 대학 제49대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학생 10여명은 31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존폐 위기에 처한 학교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해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 대학 제49대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학생 10여명은 31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학과 통폐합에 총학생회가 적극 나서고 재단과 학교당국 등에 위기극복 T/F팀 구성을 제안하는 등 학교를 살리는 일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청주대가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내몰린 가장 큰 이유인 학과 구조조정과 관련 "학과 통폐합은 어쩔 수 없는 일로 학교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과 통폐합 논의를 진행하는데 있어 해당학과 학생 등 구성원들과 진정성있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전공유지 및 전과 등 폐과에 대한 보상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기 극복의 선결과제로 떠오른 신임 총장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청주대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위기극복 방안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분이 돼야 한다"며 변화를 위한 재단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T/F팀 구성을 재단과 대학당국 등에 제안했다"며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며 교수모임과 교직원 단체에도 같은 제안을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밖에도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2년간 지정되면서 구성원간 분열은 물론 외부세력이 합세해 내부결속을 방해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같이 화합해야 할 학교구성원들을 분열시키는 언론플레이를 그만둬 달라"고 당부했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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