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8시50분께 전북 순창군 적성면 한 도로에서 트렁크가 열린 승용차가 강아지를 매단 채 달리고 있다. 사진은 뒤따라가던 차량이 블랙박스 영상을 SNS에 올려 확산된 것을 캡쳐.

◆강아지 매달고 시속 80km 주행

강아지를 트렁크에 매달고 시속 80㎞로 달리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비난 쇄도와 함께 동물 학대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3일 전북 순창의 한 도로에서 있었던 이 사고로 2개월된 진돗개가 숨졌다. 이 영상을 본 한 동물단체는 이 차량 운전자를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이 영상을 찍은 제보자에 대해서도 처벌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2개월 된 개를 물건처럼 예초기와 트렁크에 싣는 것부터 물건취급 했네", "어린강인지를 왜 트렁크에 싣나요? 뒷좌석에 두면 될 것을", "니도 한번 끌려가봐라", "저건 사고가 아니라 고의다" 등 동물학대에 동조하는 의견을 쏟아냈다.

또 "영상 촬영한 놈이 더 나쁜사람이야. 그걸 봤으면 경적을 울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말해줬어야지 강아지가 산 채로 끌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뉴스거리처럼 찍기만 했냐", "영상 찍은 사람이 더 비난받아야 한다" 등 영상 제보자에 대한 비판도 쇄도했다.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2017년 재정지원 가능대학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교육부

◆부실대학 28곳, 지원 금지

김천대 등 28개 '부실대학' 평가를 받아 퇴출 위기에 처했다.

교육부는 5일 "구조개혁 이행 실적이 미흡한 28개 대학에 대해 재정지원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천대는 내년 정부의 재정지원을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고, 대구외국어대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이상 일반대), 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이상 전문대) 등 11개 E등급 대학은 내년에도 재정지원사업 참여는 물론, 모든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 신·편입생에 대한 학자금 대출 100%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청주대, 경주대, 금강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케이씨대, 한영신학대, 호원대 등 일반대 9곳은 신ㆍ편입생에 대한 일반 학자금 대출이 50% 제한된다. 전문대는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상지영서대, 성덕대, 송곡대, 송호대, 한영대 등 7곳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천대 광고 엄청 하던데 부실대학이구나", "명문대 나와도 빈둥대는판에 저런 거들은 전부 정리해라. 무늬만 대학이지, 학생들 가지고 돈놀이하는 투기장",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대학이 왜이리 많음?", "사립대에 정부 지원을 한다는 게 시대착오적" 등 부실대학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부실중에서도 으뜸은 청와대는?", "김천대는 싸드과학대로 교명 바꾸면 대번에 지원 될거다" 등 재치있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 뉴시스DB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성년후견 개시 신청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양극성장애로 인해 성년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올라와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진박은 현재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조울증)뿐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가정법원은 5일 유진박의 이모 A씨의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에 따라 성년후견인이 필요한지를 가리는 심리에 들어갔다.

성년후견제는,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판단능력이 결여되거나 부족한 성인을 위해 후견인을 통해 재산관리 및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호와 지원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유진박은 2000년대 들어 줄곧 우울증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는 소속사가 그를 혹사시키고 지나치게 이용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매우 뜻밖이다", "안타깝다", "천재도 무너지는구나" 등 안타까워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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