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감염병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여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매개모기 서식지역 방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읍·면·동 방역담당 공무원, 소독요원, 자율방역단원이 출동해 방역 취약지 473개소에서 매주 수요일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 예방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하여 직지코리아, 무예마스터십 경기장 주변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성충과 유충구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기유충은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통 등), 쓰레기통, 화분 및 화분 받침, 배관 및 배수구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해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비가 온 뒤에는 집주변 고인물 제거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통이 넓은 옷을 입고 바지 밑단을 양말 속으로 집어 넣어 입는 것이 좋다.

추석을 맞아 벌초, 성묘 등 야산을 찾는 경우가 많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활동해 야외활동 시에는 풀밭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옷은 세탁해야 한다.

노용호 상당보건소장은 "야간에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가을철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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