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불고기, 일제강점기 당시 건설노동자들이 맛본뒤 전국에 알려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일대에 위치한 '전통불고기'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 및 한우암소 불고기를 내놓으며, 우거지가 들어간 된장찌개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울산광역시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울주군 언양읍은 영남지역의 대표적 관광지로 주변에는 경상남도 양산과 경상북도 경주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해당 지역에는 대표적인 산행지로 꼽히는 있는 '영남알프스'가 조성돼있는데, 신불산, 가지산, 간월산, 영축산 등이 자리해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며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2006년 9월께 울주군 내 언양·봉계 지역이 한우불고기 특구로 지정돼 시장 활성화와 우수 한우의 안정적인 생산, 다양한 축제 개최를 통한 전국적인 홍보를 진행중이다.

불고기는 옛 고구려인들이 먹던 맥적이라는 음식에서 유래한다는 의견이 있다. 언양불고기의 경우 일제강점기 당시 해당 지역에 도축장과 푸줏간을 시작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해당 지역에 파견된 건설노동자들이 맛을 본 뒤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또한 고기를 그대로 구어내는 것이 아니라 굵게 채썬 쇠고기를 각종 양념에 재우고 버무린 뒤 석쇠 위에서 익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때문에 울산 울주군을 찾는 여행객들은 언양불고기 맛집이 밀집돼있는 특구지역을 들러야 할 필수코스로 꼽고 있다.

그 중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일대에 위치한 '전통불고기'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 및 한우암소 불고기를 내놓으며, 우거지가 들어간 된장찌개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2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불고기'에서는 불고기를 숯불에 굽는 동안 간, 천엽, 육회, 등골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울산TV '김피디맛짱'에 언양 불고기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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