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치과를 가는 것을 꺼려한다. 누구든 치과 가는 것을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은 많은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치과 특유의 냄새, 치료 시 발생하는 소리들, 옆에서 치료받는 사람들의 반응들로 인해서 긴장감이 유발되고 그 긴장감이 과거 치과 치료시의 경험과 합쳐지면서 거의 패닉에 가까운 공포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치과를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야 가야 하는 곳으로 인식이 되어 버렸다. 치과에 오시는 환자들은 대개 이가 너무 아파서 내원한다. 밤새 치통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세상에서 치통처럼 아픈 것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는 밤새 아픔을 참지 못하고 응급실을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이렇게 아픈 경우의 빈도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파도 참을 만한 것이지요. 며칠 참아보다가 더 아프면 치과에 오는 경우가 많다.
 치과를 오게 되는 두 번째 이유는 이가 흔들려서다. 소위 풍치라고 하는데 이가 많이 흔들려서 식사를 할 수 없다고 불편해 하셔서 치과에 내원한다. 이런 환자들의 공통된 점은 나이가 중년이상이고, 이는 거의 썩지 않은 상태이고, 젊었을 때는 이가 너무 좋았는데...라고 회상하시는 분들이다. 하지만 잇몸이 안 좋아져서 많은 이들을 뽑게 되는 경우이다.
 다음 세 번째 이유는 이가 삐뚤어져서 가지런하게 하고 싶은 경우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즘은 이르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이 교정 치료를 많이 받으며 심지어는 40대 이후의 중년 환자들도 있다.
 위와 같은 많은 이유들로 치과에 내원하게 되는데, 그럼 꼭 이런 경우에 치과를 오면 되는 것인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이유를 잘 살펴보면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 수 있듯이 치과문제들도 마찬가지다. 우선 왜 이가 아플요? 그것은 이가 썩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이가 썩을까? 당연히 칫솔질과 같은 치아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이가 조금씩 썩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고 썩는 부위가 커질수록 치아 내부의 신경에 가까워지고 신경까지 문제가 생기면 아프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기 전에 치료를 해야한다. 그런데 문제는 심각하게 되기 전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가 많이 흔들리는 풍치의 경우는 더욱 심해서 거의 뽑을 정도가 되어야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심각한 문제에 이르기 전에 해결을 해야한다.
 또 교정치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교정치료의 시기를 결정하여야 하므로 절대적으로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태종 사랑가득한치과원장
▶신흥고,서울대 치과대학 졸 ▶가톨릭의대 치과학 석,박사 ▶여의도 성모병원 수련의 과정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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