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서원구 수곡2동(동장 김완식) 자원봉사대(대장 이순원)는 12일 한가위를 맞아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송편나눔 행사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수곡2동 자원봉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원봉사대원 30여 명이 솔잎과 쌀 100kg, 콩, 참깨 등을 준비하여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어 저소득 가정 100세대에 전달했다.

김완식 동장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의 소외된 주민을 지속적으로 살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살기 좋은 수곡2동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면장: 배종서) 자원봉사대는 이날 현도복지회관에서 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도면 자원봉사대가 추석을 맞이하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31가구에 회원들이 손수 빚은 송편과 불고기, 계란 31판을 직접 전달했다.

송편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나처럼 외로운 사람을 위해 송편을 손수 빚은 봉사대의 정성에 무척 감동했다"며 밝혔다.

최경자 현도면자원봉사대장은 "추석을 앞두고 현도면 31개리를 순회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송편을 전달하는 시간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