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에 싸먹는 마늘보쌈 '청와삼대'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여름이 가고 소리없이 불쑥 찾아온 가을, 가을이 찾아오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 가지 못했던 곳들을 찾아 다니는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는 요즘, 근교 여행은 어떨까.
최근 국내여행자들의 비중이 늘면서 당일치기로 가능한 충북 충주·제천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제천에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의림지가 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최초 인공저수지로 삼한시대에 축조된 수리시설이다.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인 만큼 충북 보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고, 제천 10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막아주어 농경지 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3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시원한 바람에 나무아래에서 그늘을 즐기고 있자면 옛날 선조들의 기분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제천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처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는 이곳에서 둘레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바쁜 일상 속의 스트레스는 날려버릴 수 있다.
제천은 관광지로서의 명성과 더불어 맛집이 즐비하기로 알려져 있다. 여러 제천 맛집 중 '청와삼대'는 세 분의 대통령을 모셨던 조리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족발과 보쌈 전문점으로 손꼽힌다.
각종 한약재와 손맛으로 조리해 잡내를 잡아주어 깔끔한 맛이 일품이며, 청와삼대의 인기메뉴로인 마늘을 갈아 수북히 올려 나오는 명이마늘보쌈과 함께 나오는 명이나물에 싸 먹는 재미도 있다. 이외에도 국내산 사골로만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청와칼국수와 쫄깃한 식감의 낙지만두 등을 곁들이면 더 좋다.
올 가을에는 충주·제천 풍경과 맛을 느껴보러 제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