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 가 개봉을 앞두고 보도 스틸 10종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남과 호남의 구분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보도 스틸은 노 전 대통령의 다양한 생전 모습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총선에 출마한 당시 시민들에게 유세 연설을 하는 모습에서부터 장소를 이동하던 중 거리에서 만난 아이와 해맑은 포즈를 취하는 모습까지 정치인이기 이전에 가장 평범하고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담아내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흑백 사진으로 남아 있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활동하는 과거의 모습들과 선거 현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지금껏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노무현’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공개될 것을 예고한다.

한편,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티저 예고편이 첫 공개되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영상에서는 대한민국의 아픔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과 노무현의 영결식을 가득 메운 노란 풍선 이미지가 겹쳐지며 ‘잊지 않았습니다’라는 카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노무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에 대한 허심탄회한 심경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끈다.

마지막으로 지역 감정 타파를 역설하며 열정적으로 연설하던 중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하나 더 있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하는 노무현의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다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이자 탄생 70주년을 맞아 여전히 그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그의 진심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하는지 조명한다. 10월 개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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