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2016 지역공동체 캠페인] 착한운전 행복홀씨

청주시새마을회와 중부매일이 공동주관하는 '착한운전 행복홀씨' 캠페인이 22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일원에서 충북도교육청,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등의 기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각 기관 단체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착한운전을 다짐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착한 운전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행복을 퍼트리는 홀씨가 청주시내에 가득 날렸다.

청주시새마을회와 중부매일이 공동 주관한 '착한운전 행복홀씨' 길거리 캠페인이 22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청주시내 상당공원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동주관 기관과 함께 충북도교육청, 충북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서 600여명이 참여했다. 청주지역 새마을지도자들과 언론계, 교직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인 지역의 숨은 일꾼들은 이른 아침부터 출근차량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청주시새마을회 박연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대표언론인 중부매일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함께 착한 운전 캠페인을 벌여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에 모두 동참해 아름다운 교통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 "청주시 3대 시민운동인 도덕성회복 운동, 아이도 시민운동(아이도, 어른도 청주를 깨끗이),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청주를 가꾸자"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우리 스스로가 먼저 실행하다보면 '착한운전 행복홀씨'가 널리 퍼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간단한 기념식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상당공원 4거리로 나눠져 기관마다 준비한 어깨띠를 두르고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순간 누군가의 선창으로 프래카드 내용을 따라하는 구호가 쏟아졌다.

"착한 운전~ 행복 홀씨~" 수백명 참가자들의 구호제창에 운전자들도 적잖게 놀란 표정을 보였으나 이내 교통안전 캠페인을 알아차리고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먼저가슈∼ 양보와 배려∼3초면 충분"

충청도 사투리가 겯들어진 구호를 따라하며 모두들 크게 웃기도 했다.

지루하지않은 즐거운 캠페인 분위기속에 참가자들은 한마디씩을 내놓았다.

이찬동 충북도교육청 학교안전팀장은 "여러 기관이 함께 모여 캠페인을 하니 한결 분위기가 좋다"며 "착한 운전의 습관화로 서로 서로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정광원 교수는 "정말로 캠페인다운 활동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한시간 남짓 흥이 날 정도록 참여자들의 호응도 좋았고 나름 운전자들께서도 다시금 안전운전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중부매일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진행한 착한 운전 행복 홀씨 캠페인은 다음달 해단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란 말처럼 착한 운전 행복 홀씨는 이제 시작이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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