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뉴시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제천시 고위공무원과 제천시의원간 폭력사태를 유발한 '제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는 국·도비 170억원, 시비 60억원을 들여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등이 지역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3년 당시 최명현 시장때 부터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수변경관 보전지역이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겼다.

제천시는 애초 클러스터 예정지를 금성면 성내리 왕건 촬영지로 정했다가 청풍면 교리 시유지로 옮겼지만, 이곳이 수변경관 보전지역이어서 사업에 차질을 빚자 뒤늦게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의회에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을 냈으나 상임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에서 부결되자 27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수정발의를 통해 개정안 통과에 노력하던중 사고가 터졌다.

한편, 이근규 시장 당선 뒤 꾸려진 민선6기 제천시장 제천시장직 인수위도 지난 2014년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재검토를 요구했다.

당시 인수위는 "국·도비를 제외한 시비 52억원 투입에 대한 경제파급효과와 매년 25억원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에 대한 대책이 없는 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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