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충북지역본부 "기준 강화 되면 개인대출받기 더욱 어려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새마을금고가 종합적인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이럴경우 개인가계대출의 경우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다.

새마을금고 충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행자부 등이 가계대출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질적 구조개선 ▶비주택담보대출 관리강화 ▶집단대출 관리강화 등 종합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역본부는 주택담보대출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해 차주 상환능력심사를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비율은 지난 8월 기준 9.95%에 그쳤다. 정부는 2017년까지 분할상환 비율을 15%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비주택담보대출도 분할 상환에 대한 금리 인센티브 등을 제공키로 했다.

현재 비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LTV 기준(50~80%)은 금융당국의 인하 확정시 타 상호금융권과 함께 조정할 예정이다. 담보평가방식, 담보인정비율(LTV) 및 채무상환능력평가 적용 적정여부 등에 대해 단위금고 실태점검도 강화된다.

집단대출의 경우 대출자에 대한 신용조사가 강화된다. 은행이 채무자 연소득 증빙을 확인해 대출 취급 여부를 결정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지역본부별로 집단대출 과다 금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현장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충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1금융권의 대출심사 강화로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많았지만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할 경우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제는 낮은 금리로 인해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올리가면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어 새마을금고도 이를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현재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1.42%로 타 상호금융보다 양호한 상황이지만,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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