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27)이 KBS 2TV '1박2일'에 이어 tvN '집밥백선생2'에서도 하차한다.

'집밥백선생2' 제작진은 30일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진에 요청했고,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중 진행될 '집밥백선생2'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출연자들과 촬영을 진행한다.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정준영 출연 분을 편집한다.

'집밥백선생2' 관계자는 다만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정준영의 추후 합류 여부 등 정확한 거취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발표 후에 다시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1박2일' 역시 이날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 체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정준영은 일반인 여성 A와의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피소됐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해프닝이었다며 A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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