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 설립안 부결

제천시의회 전경. /뉴시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제천시 고위공무원과 제천시의원 폭력사태까지 부른 제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제천시의회가 18일 제24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기명투표 결과 8대5로 산업건설위 수정조례안 대신 시가 제출한 원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양순경 의원은 이날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수정조례안 반대토론자로 나서 "청풍호 일대를 개발하기위해서는 관련 조례의 탄력적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지역개발의 걸림돌인 조례안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꽃임 시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제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의 부당성을 1시간 가까이 지적했으나 부활을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출연 동의안'은 물건너갔다.

자치행정위는 문화예술위원회와 국제음악영화제, 청풍영상위를 묶는 원안에다 시의회의 감독기능을 강화한 수정안을 냈으나 의원 투표결과 수정안과 원안 모두 8대5로 부결됐다.

따라서 당분간 제천시문화재단 설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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