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충북지방경찰청 우암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10월 21일은 제71주년 경찰의 날이다.
이날 경찰청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3천여 명이 참석하는 경찰의 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도민과 함께 하는 감동주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도 이날 오전 10시 우암홀에서 충북치안대상 시상식을 개최한 후 이어 11시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충북경찰은 경찰의 날을 맞아 우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연구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도민을 위한 충북경찰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또 충북경찰은 주민의 소중한 소리를 담은 '현장순찰' 강화 등으로 지역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박재진 충북경찰청장은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충북경찰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올해 경찰청에서 실시한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울청과 대구청이 각각 2위, 3위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매년 전체 17개 지방경찰청 중 지난 1년간의 치안성과가 가장 우수한 3개 지방청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대전청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
김덕섭 대전경찰청장은 "치안현장과 경찰 기본업무를 중시하는 원칙에 따라 응답 순찰, 3초의 여유, 실버전담조사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며 "성과만을 위한 형식적 업무 대신 시민 관점에서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은 지역 치안과 범죄예방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범죄용의자가 쏜 사제총에 맞아 경찰관 1명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숨진 경찰관은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김창호 경위이다. 김 경위의 순직으로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 경찰관들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45년 10월 21일 경찰 창설 이래 올해 8월까지 순직한 경찰관은 1만3천704명이다. 최근 5년 사이 순직한 경찰관은 2011년 13명, 2012년 16명, 2013년 20명, 2014년 14명, 2015년 15명이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6명이 순직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앞으로 국민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범죄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경찰의 위상을 높인 순직 경찰관들을 기억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