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성형외과 김규산 수석마취원장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비만치료 특화병원인 서울365mc병원은 ‘마취 전문의 실명제’를 비만 치료 중점 의료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지방흡입 수술 환자에게 누가 자신을 마취하는지 의사 실명을 공개해 보다 안전하고 책임 있는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다.

서울365mc병원은 지난 10월 17일(월) 홈페이지를 통해 ‘마취 전문의 실명제’ 제도를 공개하고 도입을 공식화 했다. 제도 도입에 따라, 수술 환자는 수술 전 집도의와 마취 전문의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병원에 상주하는 마취과 전문의는 김규삼 수석마취과 원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다.

병원은 이번 실명제에 앞서 마취 안전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2014년부터 지방흡입 수술 시 마취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하고 수술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처해 오고 있다. 마취에 필요한 장비 또한 대학병원 수준으로 확보했다.

실제, 마취통증의학과 권고 장비인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측정기’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권고 장비인 ‘기도확보와 환기보조를 위한 장비’ 등 필수장비 7종을 구비해 사용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다 강화된 마취안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마취의사가 잠시 이동하면서도 스마트 패드를 통해 실시간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서울 365mc병원 김규삼 수석마취과 원장은 “마취의사는 수술 전에 단순히 마취만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수술의 모든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을 통해 환자의 의식을 돌려놓는 역할을 한다”면서 마취의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이번 마취과 전문의 실명제 도입은 지방흡입 수술에서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마취 사고를 사전에 100% 방지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라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제도를 통해 환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곳이 946개(51.5%), 종합병원의 경우에도 4곳(1.5%)이 마취과가 상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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