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로 물드는 청주의 가을밤"

앙상블 마테우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내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하고♬ 당신에게는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는♪♩ 그 사랑하는 이를 황홀케하기 위해서♬ 사랑이 충분치 않다면 어떤 방법이든 마다하지 않으리♪♩♪"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소프라노 황수미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앙상블 마테우스의 가을 만남!

중부매일이 주최하는 '청주시민초청 가을음악회-소프라노 황수미 & 앙상블 마테우스 내한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앙상블 마테우스

이번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황수미는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소프라노로 급부상했다. 특히 힘 있으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 정확한 발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단숨에 해외 성악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수미는 현재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앙상블 마테우스'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과 에너지 넘치는 표현력 그리고 탁월한 연주력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챔버 앙상블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이 첫 한국무대이다.

'앙상블 마테우스'는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가 버진(Virgin) 레이블에서 발매한 '히어로' 음반에 참여해 '디아파종 도르' 등 다수의 음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챔버 앙상블 대열에 합류했으며, 체칠리아 바르톨리, 필립 자루스키, 나탈리 드세이, 마리-니콜 르미외, 상드린 피아우 등 최고 성악가와의 협연을 통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앙상블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된 두 장의 음반은 모든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클래시카 매거진에서 최고의 음반에 수여하는 '쇼크(CHOC)상'을 받았다.

소프라노 황수미

이처럼 탁월한 표현력으로 세계 성악 무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황수미와 바로크 음악과 고전 음악에서 특별한 강점을 발휘하는 '앙상블 마테우스'가 선보이는 모차르트과 헨델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은 아름다운 가을 밤의 정취를 한껏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10월 23일 서울, 28일 구리, 29일 인천무대를 가졌으며 이번 청주무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중부매일은 이날 공연장 로비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모아진 성금을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연문의=중부매일 사업국 043-275-3002.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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