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옥산공장에 540억원 투자..... PF단열재 제2공장 건설

LG하우시스 공장 전경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LG하우시스(대표 吳長洙)가 뛰어난 단열 성능과 화재안전성능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F(Phenolic Foam, 페놀폼) 단열재의 생산규모를 3배 확대한다.

LG하우시스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청주 옥산공장에 총 540억원을 투자해 PF단열재 제2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PF단열재 제2공장은 현재 1공장 바로 옆 부지에 600만㎡의 생산규모로 건설되며, 2018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제 2공장이 완공되면 LG하우시스 PF단열재의 총 생산규모는 현재(300만㎡)보다 3배 증가한 900만㎡로 늘어나게 된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한후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는 국내 건축용 단열재 가운데 가장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준불연 및 내화 성능 인증을 취득해 층과 층 사이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등 뛰어난 화재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김명득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부사장)은 "화재안전 및 단열기준의 지속 강화에 따라 준불연 성능 이상의 고성능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 수준에서 2018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공장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공급 확대로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서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및 우레탄 소재 단열재가 80% 가량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단열과 화재안전성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6층 이상 건축물의 마감재로 쓰이는 단열재를 불연·준불연으로 적용해야 하는 개정건축법이 시행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신축건물의 단열(열관류율) 기준을 0.27(W/㎡·K)이하에서 0.21(W/㎡·K)이하로 강화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시행되고 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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