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스마트폰을 싸게 판다"고 속여 중·고등학생의 돈을 가로챈 20대 전과 17범이 구속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SNS에 중고 스마트폰 판매글을 올려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SNS에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이들로부터 적게는 5만원에서 최대 30만원의 돈을 받아 총 600여 만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56명으로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17일 경북 경주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미 동종 범죄의 전과가 있었으며 도합 17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송휘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