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는 더하고 부담은 줄이세요"

'청년학당 문화다이어리 제작 워크숍'에 참가한 대학생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1년 동안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기록·수집하는 '2017 문화다이어리'를 제작·배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문화다이어리는 지난 7월 '청년학당 문화다이어리 제작 워크숍'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여유 한 스푼'을 컨셉으로 제작된 문화다이어리는 감성적인 디자인, 사용하기 편리한 스프링제본, 휴대성을 고려한 컴팩트한 사이즈, 각종 티켓 및 영수증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을 삽입해 활용성을 더했다.

다이어리에는 청주지역의 각종 문화공간 현황, 월별 추천문화코스 등을 수록해 시민들이 즐겁고 자발적인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문화생활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각종 쿠폰을 수록했다. 지역내 관광지, 극장, 천문대, 지역 미술관 등 10개 문화예술공간과의 협약을 통해 할인권 및 기념품 제공 등의 쿠폰이 수록되어 있어 지역 문화공간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다이어리

문화다이어리는 문화정보 문자서비스인 문화10만인클럽 가입자에 한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1년간 사용된 문화다이어리는 문화생활의 공유와 저변확대를 위해 2018년 초에 수거하며 시상 및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전국 최초로 제작된 문화다이어리이자 지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문화다이어리로 지역 내 문화소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자주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송창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