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날씨가 제법 선선해진 요즘, 더 춥기 전에 가을 여행을 서둘러야 한다. 짧아진 가을을 떠나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강원도 양양 여행으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양양은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해 하조대, 휴휴암, 남애항, 미천골 자연휴양림 등 관광지가 많아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다.

특히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는 이 지역을 상징하는 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양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낙산해수욕장은 강릉의 경포대해수욕장과 함께 동해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4㎞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수심이 깊지 않은 바다가 어우러져 제주와 부산을 비롯해 국내에 몇 안 되는 서핑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왼편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낙산사에 도달하게 된다. 1천300년 전 의상대사가 만들었다는 이곳은 오봉산 자락에서 감상하는 푸른 동해 바다가 장관이라는 평이다.

바닷길을 따라 절벽 위로 자리하는 건축물은 홍련암이다. 홍련암은 해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엔 의상대사가 동굴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붉은 연꽃을 담았다는 암자는 바닥으로 뚫린 구멍으로 낭떠러지 아래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이색재미가 담겨 있다.

양양 사람들이 즐겨 먹는 낙산해수욕장 근처 맛집으로는 ‘산호회식당’이 있다. 탁 트인 바닷가 앞에 위치하여 바다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싱싱한 제철활어와 함께 스끼다시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식사 후에는 깊은 맛을 자랑하는 매운탕이 제공된다.

양양 맛집 ‘산호회식당’은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게가 넓기 때문에 가족모임 및 단체회식이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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