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충남 테크노파크 설립 이후 천안 등을 중심으로 충남지역 벤처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철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충남지역의 벤처기업은 244개로 전국(9천570개)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BT 관련 기업이 19.4%로 전국 평균 7.6%의 2배 이상을 기록했으며 IT 관련 벤처기업도 14.0%로 전국 평균(10.9%)을 웃돌았다.
 이들 벤처기업의 경영성과는 코스닥 등록 기업(11개)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3% 늘었고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9.9%로 전년(5.5%)에 비해 높았다.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도 커 지난해 충남지역 벤처기업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9% 증가하며 지역 경기의 상승세 확산에 기여했다.
 고용측면에서는 업체당 평균 종업원수가 2000년 126명에서 2001년 133명, 2002년(9월말) 152명으로 늘어나 지역 고용증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향후 발전과제로는 벤처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범충청권 협력체제 마련, 수출시장개척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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