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생겨 육아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근로복지공단 주관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2016년 제3차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대상 공모'에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를 통해 직장어린이집 설치비를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운영비는 보육 교사당 월 120만원, 교재 교구비는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건립비의 90%를 지원받아 오창산단 내 연면적 2천㎡ 지상 2층 규모의 정원 150명 어린이집을 2017년 11월 준공 후 오는 2018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창산단 내 15개 입주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산단 내 근로자들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서비스가 제공돼 출산·육아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어린이집은 일하는 부모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오창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보육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21업체 924명이 산단 내 어린이집 건립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권오순 여성가족과장은 "시는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오창산단내 입주기업 26개 업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뒤 7월 오창읍 양청리 오창산단 내 건립부지를 확보했다"면서 "9월에는 산단 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을 거쳐 산단 내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0월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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