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기자단] 오후 1~4시사이 같은 시간대 유지시 '효과'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 같다. 학생인 입장에서 청주대성중학교 학생들만 해도 아침 일찍부터 기상해 4시간 가량 앉아 수업을 받고, 점심을 먹은뒤 5교시가 시작되면 다들 좀비가 따로 없다. 좀비에게는 백신이 필요한 법. 학생들에겐 '낮잠'이 필요하다.

낮잠이 시간낭비라고 여기겠지만, 기억력 향상은 물론, 심장병에도 좋고, 머리도 맑아지며 스트레스 관리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낮잠은 어떻게 자야 효율적일까?

하루 일과가 비슷한 직장인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면,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식사 후 가장 피곤할 시간이다) 자는 것이 좋은데 매일 같은 시간대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담요 등 체온유지를 위해 무언가를 덮고 수면 안대 등으로 시야를 어둡게 한 뒤 조용한 환경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 소음방지 귀마개를 추천한다. 자세는 쿠션이나 책을 쌓아 상체가 많이 굽지 않도록 한뒤 자야 척추와 손목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길도연

그럼 어느 정도 자면 좋을까?

곧바로 집중을 요한다면 10~20분이 좋고, 업무향상에는 28분, 많이 피곤하다면 30분을 자도 좋지만, 회복까지 30분 정도는 비몽사몽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60분은 기억력 향상에 좋아 중요한 발표를 앞둔 시점에 추천하고, 90분 정도는 창의성과 기억력 등이 향상돼 중요 업무를 마감하기 전이나 큰 시험을 앞두고 적당하다. / 길도연 청주 대성중 3학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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