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환경호르몬과 과자, 초콜릿 등 단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의 신체 내부에는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다.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은 식습관과 환경 속에서 쉽게 발견된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섭취하기 쉬운 고기나 유제품은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게 한다. 당분이 많은 음식 역시 호르몬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과자,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많은 양의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고, 이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제노에스트로겐(xenoestrogen)이라 불리는 환경호르몬 또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오고 있으며 샴푸와 같은 합성세제를 비롯 화장지나 가전기기 등에서도 환경호르몬이 발견된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체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가져 정상적인 에스트로겐의 기능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생리대나 속옷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자궁질환에 치명적이다. 신체 내부에 과다한 에스트로겐은 자궁 안에서 근육층에 위치한 세포의 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때 자궁근종이 발생하게 된다.

가임기 여성의 50%가 가지고 있다는 자궁근종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게 되면서 골반통, 생리량 증가, 부정출혈, 빈혈 등이 일어나게 되는데 심할 경우 난임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자궁근종은 연령을 막론하고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절개를 하지 않고 초음파만으로 자궁의 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 시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근종을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통해 집중 조사하여 태워 없애는 시술을 말한다. 종양은 열전도에 민감한데, 종양에만 초점을 맞춰 치료하기 때문에 자궁선근증에도 하이푸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또한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나 주변 손상이 없으며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