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앞으로 새마을금고를 통해 개인은 4천만원까지 소상공인들은 6천만원까지 중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용평가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서민들을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 신상품을 14일 출시했다.

따라서 기존에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지역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대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평가시스템의 핵심내용은 금고 거래 실적 등 개인별로 다양한 신용정보를 반영해 변별력을 높이는 한편, 새마을금고의 주 고객층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소호(SOHO, 소규모 사업을 하는 개인 자영업자)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대출한도 산출 시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에 기반한 상환능력심사, 허위대출 신청 등 의심거래를 확인하는 유의거래 정보 확인(FB)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했다.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MG기분UP대출'은 대출한도가 최대 4천만원으로 기존 타업권의 중금리 상품에 비해 높은 한도가 특징이며, 금리는 평균 7% 수준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신용등급 5~7등급에 해당하는 중위신용자 중 금고 거래실적이 우수하거나, 햇살론 및 성실 상환이력이 있는 개인들은 신청이 가능하다.

또 소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시된 자영업자 전용 상품 '사장님드림UP대출'의 경우 신용등급 1~5등급에 해당하고 사업기간이 3년 이상인 자영업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평균금리 연 6% 수준에서 사업기간, 연매출액 등에 따라 최대 6천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새마을금고 신용평가시스템과 중금리 대출상품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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