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공문 접수 후 관련 건 출점 철회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대기업의 무분별한 편의점 출점으로 생계를 이어오는 동네 슈퍼마켓이 벼랑끝으로 내 몰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해당 기업은 출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단락됐다.

BGF리테일측은 16일 경실련의 공문 접수 후 관련 건에 대해서 이미 출점 철회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내부 의사결정이 경실련에 전달되기 전 이미 보도자료가 나가 사실이 왜곡 보도됐다"며 "해당 충주지역에 편의점 신설은 백지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청주경실련은 15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편의점 업계의 점포수 늘리기 경쟁이 도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편의점 출점으로 인해 동네 슈퍼마켓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올해 7월 기준 전국 편의점수는 3만3천개를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빅3'인 GS25(GS리테일), CU(BGF리테일), 세븐일레븐(롯데그룹 코리아세븐)의 점포수는 2만9천개에 달하고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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