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택시 운영으로 청양군 장평면 교통불편 해소

청양군의 오지마을로 손꼽히는 장평면 죽림리 마을주민들이 행복택시 운영으로 교통불편을 해소했다.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의 대표적 오지마을로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장평면 죽림리 주민들이 지난 해 8월부터 운영된 행복택시로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50여 가구 130여 명이 거주하는 죽림리는 행복택시 시행 이후 지금까지 500여 명이 넘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복택시 이용 요금은 버스요금과 동일한 1인당 1천300원으로 이보다 추가 발생되는 요금은 청양군이 보전해 주고 있어 저렴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군은 행복택시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제도를 통해 인근 타 지역으로 흩어진 생활권을 청양으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냈다.

마을 주민들은 "예전에는 인근 부여군이 주 생활권이었는데 요즘은 행복택시 덕분에 청양으로 생활권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죽림리 김비환 이장은 "그동안 병원을 가거나 군에서 무료로 이·미용 쿠폰을 지급해도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행복택시 운행으로 청양 시내를 주민들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기 /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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