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중앙시장 이문희씨

충북 영동군 영동읍 중앙시장 입구 노점에서 23년째 풀빵을 팔아 생활하는 이문희(여·54)씨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양강면 이문희(54·여)씨가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51만4천450원이 든 저금통을 지난 22일 양강면에 기탁했다.

이문희 씨는 영동읍 계산리 중앙시장 앞에서 풀빵을 구워 팔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남은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 매년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소중히 쓰여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여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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